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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오스 더맨 세컨드 전기면도기


안녕하세요. 며칠 전, 한국에 올 때 기존에 쓰던 브라운면도기 S3의 충전케이블을 빼먹고 안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케이블을 사려고 알아봤는데 가격이 ㅎㄷㄷ 하더군요. 대략 3~4만원 정도.



그래서 그 대안으로 저렴한 국산 브랜드의 전기면도기를 알아보던 중 티피오스 더맨 세컨드 전기면도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4만원대로 케이블 사는 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어 고민없이 질러버렸습니다.






티피오스 더맨 세컨드 vs 브라운면도기 S3

이제 일주일 정도 사용한 후기를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수염이 많이 자라는 편이 아니라 볼따구와 턱에 면도기를 찰싹 밀착시켜서 면도하는 것보다 수염있는 곳 위주로 집중타격(?)을 하기 때문에 3개의 면도날이 달려있는 구조보다는 일자형태의 면도기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브라운면도기 S3를 주로 씁니다.




1. 티피오스 면도기는 절삭력이 생각보다 떨어집니다. 모터 소리만 들어봐도 브라운은 강력한 느낌이 팍 팍 드는 소리인데 반면 티피오스는 약간 모기소리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모터가 약하다보니 절삭력이 좋지 않아 수염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면도를 마무리하기까기 굉장히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2. 면도를 할 때 피부에 자극이 많이 됩니다. 면도가 잘 안되는 부분은 좀 밀착해서 면도를 해야하는데 티피오스 더맨 세컨드의 경우에는 브라운면도기에 비해 피부 자극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수염이 조금 긴 경우에는 수염이 종종 씹히는데 정말 따갑고 면도기를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절삭력이 떨어지다보니 이런 현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합니다.






결론

브랜드의 차이는 참 컸습니다. 브라운 S3가 아무리 최하 모델이라도 독일 전통의 브랜드인 브라운을 국산 중소기업 면도기가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티피오스의 좀 더 상위 모델의 면도기는 좀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티피오스 더맨 세컨드 모델만 놓고 봤을 때, 이 제품은 싼 가격에 저렴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이지만, 수염이 두껍거나 많은 남성이라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을 듯합니다.


티피오스말고 2~3만원 더 보태서 브라운사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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