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a good vibe

제대로된 독서법에 대한 책을 찾고계신 분이라면 이 책, '단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은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다. 어떤내용을 담고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학생시절, 나는 책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물론 공부도 잘하지 못했다. 사회에 나와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면서 나 스스로에 대한 부족함이 너무나 느껴졌고 책이라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에 2010년 즘 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람의 뇌란 것이 확실히 내가 좋아하고 관심가는 분야라면 기억을 잘 한다. 그렇지만, 관심있는 책만 읽으라는 법도 없고 새로운것을 알려고 읽는 책인데 읽으면 그 때 뿐이고 도저히 남는게 없는 독서를 해온듯하다. 

 

 

자괴감이 들었다. 


'이렇게 까먹을 것을 뭐하러 시간을 들여서 읽었나.' 


나같은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웃음..)

 

 

눈으로 활자를 순서대로 보고 마지막 글자까지 다 보면 휙 던져놓고 다시 보지않는 그런 독서를 한 필자로써는 이 책, '단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을 읽고 나서 뒷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그렇다!! 나는 그동안 제대로 된 독서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책을 깨끗하게 보면 기억에서 빠르게 사라집니다.

책만 깨끗한 상태로 남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난 후 내 머리속도 깨끗하게 남게 됩니다.


책은 최대한 더럽게 봐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밑줄도 긋고 여백에 메모도 하며 최대한 책을 못살게 굴라고. 그래야 다시 책을 펼쳤을 때도 밑줄 친 내용 중심으로 책의 내용이 한눈에 파악되고 메모를 보며 그때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다시 떠올릴 수 있다. 그러면서 저자들의 경험과 통찰을 내 것으로 소화해야만 진정한 '남는 독서' 라는걸 알게되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독서 후 독서노트를 남기는 것.


처음에는 책의 문장을 발췌하여 옮겨적는 것 위주로 독서노트를 썼는데, 차츰 생각이나 질문을 쓰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저자가 쓴 내용에 대한 제 해석을 적었고, 저자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적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제 삶에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질문을 적기도 했습니다.

 

나는 지금 게으름을 핑계로 모든 책의 독서노트를 만들고 있지는 않고, 뭔가 느낌을 받은 책 위주로 독서노트를 작성중이다. 그래도 눈으로만 책을 읽을 때와 현재의 독서를 비교하자면 질적으로 굉장히 많은 차이가 생겼다.



노트만 다시 훑어봐도 책내용이 생각나고 그때 했던 생각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가 차츰 늘어나고 있다. 예전같았으면 이런 책리뷰 포스팅을 쓰는 건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이 정도면 많은 발전이지 않은가? 이런 외부에서 주입된 정보들로 나의 무의식과 인사이트들이 커져가면 나중에 정말 작가가 될 수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떤 종류의 책이라도 그 속엔 삶에 적용할 수있는 포인트가 하나라도 반드시 존재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밑줄 치고 메모하며 그 포인트 하나하나 제대로 빼먹는 그런 독서를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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