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a good vibe

밴프에 여행을 간다면 놓치지 말고 가봐야 할 곳이 바로 '밴프 곤돌라'이다. 밴프 타운에서 설퍼 마운틴 정상까지 올라가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상상 그 이상의 것이다. 지금부터 '밴프 곤돌라 투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밴프 곤돌라타고 전망대까지

밴프 곤돌라가 아침 10시부터 운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 도착하였다. 아침을 간단히 먹은 터라 벌써 배가 고파져 산 정상에 올라가서 새로 생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곤돌라 운영 시간 참조 ↓↓↓

 https://www.banffjaspercollection.com/attractions/banff-gondola/hours-location/




참고로 티켓가격은 성인 1인당 60불인가 61불이었고, 만약 알버타 거주민이라면 20% 할인받아 48불에 탈 수 있다. 신분증을 꼭 챙기자!!





산 위에 올라가니 바람도 많이 불고 상당히 추웠다. 곧 크리스마스라 전망대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몇 년 전에 왔을 때랑 비교해서 리노베이션도 많이 했고 원래 하나 있던 카페가 1층 구석으로 밀려나고 근사한 레스토랑이 들어와 있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밴프 시내의 모습




식당 오픈이 11시부터라 바뀐 전망대를 둘러보고 바깥에서 경치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바로 건너편에 작은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오늘은 저곳이 어떤 곳인지 밥을 먹고 가보기로 했다. 





1층은 카페와 기념품 가게, 2층은 전시관, 3층은 식당, 4층은 별도 전망대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천천히 전망대를 둘러보며 사진찍으면 좋다. 특히 4층이 좋다.


전망대 2층 전시관의 모습




4층 전망대의 모습




곤돌라 전망대의 맛집 Sky Bistro

Northern Lights라는 뷔페 전문 식당과 Sky bistro라는 일반 식당 두 종류이다. 두 식당 모두 캐쥬얼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다양하게 먹고 싶으면 뷔페를 가면 되고 그게 싫다면 Sky bistro를 가면 된다. 필자는 Sky bistro로 선택했다. 가히 밴프 맛집이라 부를 만한 맛이었다.





식당에 들어서니 자켓을 받아서 옷장에 걸어주는데 뭔가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전망 좋은 창가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다른 블로그들을 보니 성수기가 되면 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기도 한다고 하니 식사계획이 있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음식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하지만 경치와 음식 퀄리티를 고려했을 때 한 번 정도는 먹을 수 있을 만한 가격대이다. 하지만 양이 넉넉한 정도는 아니다.





런치시간이라 런지 메뉴만 받았다. 우리는 비프 파스타와 치즈 파니니를 시켰다. 메뉴에 보면 ‘Cheese’라고 쓰여 있는게 치즈 파니니이다. 파니니에 들어 있는 치즈가 흘러넘치는게 마음에 무척 들었다. 밖에서 먹는 파니니는 팀홀튼 파니니만 먹어봤는데 여긴 신세계였다.





사이드로 나오는 감자튀김도 일반 감자튀김보다 훨씬 두꺼웠는데 이 또한 맛있었다. 감자튀김은 스프나 샐러드로 바꿀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왠지 스프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밖이 많이 추우니 말이다.





파스타면은 페투치니보다 두꺼운 면인 탈리아텔레(?)이고 소고기도 질기지 않고 좋았다. 소스는 독일식 소스 같다고 하던데 크림도 아니고 토마토도 아닌 약간 그래이비가 베이스인 소스인 듯했다. 소스가 뭐가 됐던 역시 좋은 선택이었다. 




전망대의 산책로를 따라 천문대로

눈 덮인 산에 둘러 쌓여 맛있게 밥을 먹고 밖으로 나와 전망대 반대편에 있는 미지의 건물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곳곳에 이쁜 곳이 많아 사진을 찍으면서 갔기에 한 시간 정도 걸린듯 하고, 돌아올 땐 15분 남짓 걸렸다.





사진처럼 중간에 펜스가 없이 중간에 빠지는 곳이 있는데 사진찍기 참 좋았다. 무서워서 끝까지 가보진 못해서 끝에 뭐가 있는지 알 수는 없다.





강추위를 뚫고 미지의 건물까지 잘 도착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예전에 천문관측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산꼭대기라 별 보기는 좋았을 것 같은데 이곳까지 오기가 너무 추웠을 것이다.






이렇게 밴프 곤돌라 투어는 끝이 났다. 점심먹고 사진찍으며 4시간 가량 시간을 보냈다. 타운의 날씨와 산 정상의 날씨는 매우 다르니 옷을 단단히 챙겨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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