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a good vibe

서부 캐나다에 살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는 대부분 록키마운틴 안에 위치하는 국립공원들이다. 오늘은 캐나다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이자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중의 하나인 '레이크 루이스 Lake Louise'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레이크 루이스 Lake Louise

캐나다 서부를 남북으로 가르는 거대한 록키마운틴 안에는 밴프, 재스퍼, 레이크 루이스 등 비교적 유명한 국립공원부터 작은규모의 주립공원들까지 굉장히 많은 국립, 주립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 알아보려고 하는 레이크 루이스는 영국 여왕의 방문으로 국제적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레이크 루이스 바로 앞에 위치한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Chateau Lake Louise Hotel' 도 영국 여왕이 머무른 호텔이라는 수식어로 덩달아 유명해졌다.




밴프 국립공원에서 한 시간 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밴프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레이크 루이스도 함께 방문하는 등 위치적으로도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



레이크 루이스는 아래에서 봐도 충분히 멋지지만 산 위에 올라가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그 장관이 아래에서 보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필자는 캘거리 거주 시절 하이킹을 자주 다녔는데 이 장관을 보기 위해 레이크 루이스 코스에 종종 가곤 했었다.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Chateau Lake Louise Hotel

이 호텔이 없었다면 레이크 루이스가 지금처럼 유명해졌을까 생각한다. 레이크 루이스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영국 여왕이 머물러서 유명세를 탄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은 5성급 호텔이다. 그래서 하루 숙박비가 꽤나 비싸서 이곳에서 숙박해 본적은 없다.




하지만 1층인가 지하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간단한 베리커리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야외 카페테리아에서 레이크 루이스의 경치를 즐기며 커피를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방문시기

록키마운틴은 사시사철 언제 방문하던지 그 모습이 제각기 다르다. 레이크 루이스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 방문하던지 매번 새로울 것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하는 시기가 있다. 바로 '여름 휴가 시즌'이다. 


한국도 '여름 휴가는 7말 8초'라는 말이 있듯이 캐나다도 그 시기 즈음해서 휴가를 많이 간다. 필자도 올해 '7말 8초' 즈음해서 밴쿠버를 다녀오는 길에 레이크 루이스를 잠시 방문을 했었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은 처음 보았다.



사실 사람은 보질 못했다. 주차장 안에 들어가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레이크 루이스 근처에 있는 몇개의 주차장은 물론이고 길가에 까지 차가 꽉 차 있었고, 안내요원들이 곳곳에 위치해 내려가서 셔틀을 타고 오라고 안내 중이었다. 



이 휴가 시즌만 피하면 레이크 루이스를 방문해서 사진도 찍고 커피도 한잔 마시며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캐나다의 곰??

록키를 방문할 때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곰'을 볼 수 있다는 기대이다.



실제로 필자는 친구와 새벽녘 하이킹 중 새끼 곰과 우연히 마주하여 미친 듯이 산을 뛰어내려간 적도 있고, 산 속 고속도로를 달릴 때 길가에서 베리를 따먹고 있는 곰을 본 적도 있다.




곰은 겨울에는 잠을 자기에 보기 힘들지만, 여름에 록키를 방문한다면 곰을 보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곰에게 직접 다가가면 생명이 위험 할 수 있으니 차에서만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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