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10월부터 캐나다의 겨울은 시작된다. 눈이 오기 시작하고 매서운 바람이 불며 두꺼운 패딩을 찾게 된다. 그리고 가끔 찾아오는 캐나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물론 캐나다 오로라 여행을 위해 비싼 비용을 들여서 옐로나이프에 오로라 여행을 갈 수도 있지만 에드먼튼처럼 알버타주 위쪽 지방에 사는 사람이라면 돈 들이지 않고도 종종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오늘은 옐로나이프로 캐나다 오로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캐나다 오로라 시기'에 대한 내용과 '옐로나이프를 안 가고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캐나다 오로라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신혼여행을 가면서부터 한국 사람들에게 크게 알려지기 시작한듯하다. 추운 겨울에 오로라를 보러 캐나다에 여행 온 모습 때문에 겨울에만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그렇지는 않다.
https://www.seannorman.com/months
이곳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영어와 친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대충 번역을 해보았다.
오로라는 5~7월 하반기까지 해가 길어지기 때문에 볼 가능성이 거의 없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여행 시기는 8월~4월 사이이다.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여행 시기의 최종결론을 내보자면 11월은 흐린 날이 많아 가급적 피하도록 하고 8월은 아직 해가 길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짧을 수 있으니 11월과 8월을 제외한 시기에 캐나다 오로라 여행을 떠나면 될 것이다.
필자도 11월 말경에 그 유명한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에 가려고 했으나, 구글링 결과 11월은 날씨가 흐린 날이 많다고 하여 옐로나이프 여행은 불발되고 말았다.
그렇지 않다. 필자가 사는 에드먼튼에서도 종종 오로라를 볼 수가 있다. 맑은 날 밤에 우연히 하늘을 쳐다봤는데 뭔가 초록빛이 있는 것처럼 보일 때 바로 옷을 두껍게 입고 차를 타고 빛이 없는 곳으로 운전해서 나가야 한다.
도시는 빛이 밝아 오로라가 나와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로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도시 외곽 지역으로 나간다. 대략 15분만 가도 고속도로에 가로등도 없고 지나다니는 차만 없으면 칠흑같은 밤하늘에서 춤추고 있는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은 필자의 지인이 직접 에드먼튼 근교에서 찍은 오로라 사진인데 이 정도 오로라면 굳이 비싼돈 주고 옐로나이프까지 가서 오로라를 볼 이유가 있나 싶다.
지금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면 Aurora라는 오로라 예보 앱을 이용해서 자신이 사는 도시가 오로라 영향권에 있는지 확인해보고 예보가 뜨면 오로라 헌팅도 나가보면 좋을 것이다. 오로라가 주로 북쪽에서 발생하니 북쪽 도시가 확률이 클 것이다.
다음엔 'Aurora' 앱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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