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a good vibe

캐나다 록키에는 전 세계 스키어들이 가고 싶어하는 스키장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스키장들이 4-5시간만 가면 있는데 몇 년동안 가보질 못했네요. 


캐나다에 살면 겨울에 매주는 아니더라고 한 달에 최소 두 번은 스키장에 갈 것 같았는데 막상 살아보니 스키장 한번 놀러 가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그런걸까요, 귀찮아서 그런걸까요.


오늘은 밴프 근처에 위치한 '선샤인 빌리지' 에 가면 볼 수 있는 신기한 광경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다른 스키장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익숙한 곳만 찾게 되는 습성 때문인지 제가 캐나다에서 가본 스키장이라고는 선샤인 빌리지 밖에 없으니까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제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리프트 아래 나무에 여자 속옷이 나무 열매처럼 주렁주렁 매달려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했던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 속옷열매들을 보셨을 수 도 있겠네요. 저도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다가 갑자기 속옷을 벗어서 던지는 걸까요 아니면 속옷을 던려고 미리 준비해와서 던지는 걸까요.





자세히 보면 수영복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속옷인지 수영복인지는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그냥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 길에 한번 '피식'했으면 그걸로 된것이지요. 리프트타고 올라가는 길 재미있게 올라가라고 해놓은 누군가들의 배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다음에는 다른 스키장을 가서 속옷열매가 달린 나무들이 있나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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